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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국시 위원장이 수년 째 기출문제 공개 중단 요구 이유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사국시 필기시험에서 기출문제 공개의 문제점이 수년 째 제기되고 있다. 컴퓨터 시험 시스템을 연착륙시키려면 기출문제 공개는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박훈기 의사국시위원장은 기출문제 공개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올해 의사국시를 진두지휘한 박훈기 의사국시위원장(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은 17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출문제 공개의 문제점을 짚었다.박 위원장은 "기출문제를 공개하지 않아야 컴퓨터 시험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상시 시험체계로 전환하고 문항 수를 줄일 수 있는 여지도 생긴다"고 말했다.현재 정부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 취지에서 국가고시 기출문제를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의사국가고시 또한 같은 이유로 공개된다.문제는 기출문제를 공개하는 순간, 컴퓨터 시험 문항의 난이도 등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문제은행을 운영하려고 하더라도 기출문제가 공개되선 곤란하다는 지적이다.박 위원장은 "앞으로는 문제은행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면서 "현재는 학생들이 기출문제를 정리한 소위 족보로 암기하기 때문에 문제은행을 도입할 의미가 없다. 이를 개선해야한다"고 했다."의사국시 핵심은…환자진료 실전 역량평가"또한 그는 향후 의사국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다.박 위원장에 따르면 의사국시는 난이도 높은 문제를 풀 수 있느냐가 아니라 환자에게 치명적인 의학지식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법적으로 독립적인 진료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문항을 출제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기본적으로 흔하고 중요하면서도 놓치면 안되는 위중한 질환에 대해 출제할 것"이라며 "의대 졸업 후 바로 환자를 진료해도 크게 문제가 없는 능력을 목표로 두고 평가한다"고 말했다.결국 환자진료 실전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의사국시 문항을 고민 중이다.박 위원장은 "족보 위주로 국시를 준비하는 게 아니라 임상실습 과정에서 환자 경험을 쌓아 실전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향후 의사국시의 출제 방향성을 제시했다. 
2024-01-18 05:30:00병·의원

"의사국시 필기 문항 270개까지 줄이고 하루만에 끝내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컴퓨터 시험으로 전환된 의사국시 필기시험 현장의사국가시험 필기시험 문제 수를 50개 줄이고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시험도 하루안에 끝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최근 '시험의 타당성 및 신뢰수준을 만족하는 적정 문제 수 분석' 연구 용역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는 한양의대 가정의학교실 박훈기 교수팀이 진행했다.현재 의사국시 필기와 실기로 나눠지는데 필기시험에는 총 320개 문항이 출제된다. 문항은 의료법규(20), 의학총론(60), 의학각론(240)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필기시험 문항 수는 2006년 550개에서 500개, 450개, 400개, 360개, 320개로 점차 줄어왔다.86차 필기시험부터는 컴퓨터 시험으로 전환됐다. 이같은 시험 환경 변화는 자연스럽게 지필고사에 맞춰서 세팅됐던 시험 문항이 적정 문항 수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연구의 출발점이다.연구진에 따르면 외국의 의사시험에서 평균 문항 수는 220개 정도고 평균 시험 시간은 5시간이었다.연구진은 "문항 축소 시 내용타당도를 확보하는 전제조건을 고려하면 현행 320 문항에서 좀 더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라며 일반화가능도 이론을 적용하면 총 문항 수를 200~220개까지 줄여도 신뢰도를 0.9 이상 유지할 수 있다고 봤다.연구진은 다양한 이론을 적용한 결과 50~70개까지는 제외하고 250~270개 문항으로 구성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연구진은 "문항별 임상상황의 일차의료의사 직무로서 중요도와 빈도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기준으로 적합성이 낮은 문항을 제외하고 250~270개 문항으로 구성하면 신뢰도는 0.93으로 유지된다"라며 "평균성적도 기존 320문항일 때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기존에 운영해온 의학 총론과 각론 과락 제도는 없애고 의료법규 과락은 유지한체 270문항 총점합격선만으로 당락을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라며 "문항수를 270개로 줄이면 시험은 3교시로 나눠 각 교시별로 90문항을 배정하고 하루 총 시험 시간은 6시간 이내로 배정해 하루동안 필기시험을 운영하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라곳 덧붙였다.단, 문항을 줄이면 내용타당도, 출제계획표, 문항 출제의 질 향상, 수험생 피로도, 합격선 설정 방법 변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연구진은 "현행 320문항에서 50문항을 줄여 하루에 시행하는 시험으로 운영해도 신뢰도에는 큰 문제가 없다"라면서도 "출제과정에서 문항의 타당도를 높이는 방안과 출제계획 시 내용 타당도를 높이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3-16 12:08:21정책

'의사면허=진료면허' 공식 깨지나…재인증 논의 수면 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조만간 '의사면허=진료면허'라는 공식이 깨질 전망이다. 전문의 자격 재인증에 대한 논의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임원아카데미에 참석한 각 의과대학 교수들은 의사면허제도 개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훈기 교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박훈기 교수(가정의학과)는 '보건의료체계 정책마련을 위한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단계별 면허 시험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의 의사면허는 한번 국시에 합격함과 동시에 독자진료가 가능하다. 그것도 평생. 이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다수의 의료선진국이 국가시험 이후에 일정기간 수련을 받아야 독자진료 자격을 주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박 교수는 "앞으로는 의사자격과 진료면허를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면허를 취득한 이후에도 진료과목별로 재인증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보수교육 등 재인증 제도는 의사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징벌적 형태보다는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면허 재인증 제도는 개원가의 반발이 거세지만, 각 학회가 보수교육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자격관리를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다나의원 사태 등 의사의 자율규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현재 윤리위원회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평가 실무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도덕적이고 불법적인 의료행위에 대해 전문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의사면허 및 전문의자격에 대해 통합적인 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추진하는 것은 의료전문가 즉 의사 이외에도 정부, 시민단체 등이 두루 참여하는 독립된 전담기구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기회 늘리자" 한편, 의사국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김미영 교수(가정의학과)는 의학교육 세션에서 의사의 역량 65개(2014년도 한국의 의사상)에 대해 의과대학별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을 바탕으로 의사국시 개선안을 내놨다. 그는 "의사자격과 진료면허를 구분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인 만큼 의사국시는 최소한의 진료능력을 평가하되, 실기시험은 4학년 말부터 인턴 수련기간 중 2~3회 응시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4학년 말, 단 한번 실기시험을 실시하면서 학교수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 게다가 실기시험은 이후 환자를 진료할 의사에게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므로 필기시험과 별개로 진행해야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규 수업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12-03 05:00:58병·의원

서남의대, 2016 전체 교수 동계 워크숍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서남대 의과대학이 최근 김경안 총장과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김세철 의무부총장, 김형수 명지병원장을 비롯한 교수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지병원에서 전체 교수 동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2016학년도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의과대학 학생 및 보건의료계열 학생들의 수준 높은 교육과 효율적인 평가 등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의 추세'를 주제로 한 한양의대 박훈기 교수의 강의로 문을 열었다. 이어 가톨릭의대 김선 교수의 학생들은 이런 강의를 원한다와 서남의대 학생상담실장 배활립 교수(정신건강의학과)의 학생들의 강의 피드백 등의 발표로 진행됐다. 또한 조별 분임토의와 김주학 교육과정개발위원장의 미래의 서남의대 교과과정, 문현종 의학부장의 서남의대 졸업역량 지도교수 체크리스트 등의 소개도 있었다. 의과대학 인증평가 주제의 2일 차 일정은 문현종 인증자체평가연구위원장의 인증평가에 대한 소개에 이어 경희의대 홍승재 교수의 인증평가와 교과과정, 서울의대 김붕년 교수의 학생지도 및 상담, 안창혁 임상의학과장의 2016년 1학기 학사일정 등의 소개로 진행됐다. 한편, 서남의대는 학생들은 지난 2015학년도 1학기부터 명지병원에서의 임상 교육을 받고 있다.
2016-02-16 09:12:02병·의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제 학술세미나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이 10월 17일부터 18일 이틀간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의료인 역량중심 평가(Competency Based Assessment for Health Professions)'라는 주제로 연세대 양은배 교수의 '역량중심 평가란 무엇인가?' 등 국내외 6명의 교육평가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아울러 18일에는 3개 분과의 워크숍(1분과 : 합격선 설정, 2분과 : 실기시험 신뢰도, 3분과 : 치과의사 실기시험 시행 및 평가방법)이 각각 진행된다. 17일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연세대학교 양은배 교수의 ‘역량중심 평가란 무엇인가?’ 주제 외에 캐나다 의사 시험 시행기관 및 미국 치과의사/치과위생사 시험 시행기관의 초청연사 발표가 이어졌다. 캐나다 의사시험기관인 MCC(Medical Council of Canada)에서는 Andre de Champlain 박사가 '캐나다의 의사 역량중심 평가'에 대해 발표했으며 Sydney M. Smee. 박사가 '캐나다 의사 실기시험의 발전방향'에 대해 강연을 열었다. 아울러 박훈기 교수(의사실기시험전문위원), 신동훈 교수(치과의사 시험위원장), 송지호 교수(한국간호교육평가원장)가 '우리나라 보건의료인력의 역량중심 평가'에 대해 발표했다. 18일에는 3개 분과별 워크숍이 동시에 진행된다. 합격선 설정(Standard Setting), 실기시험 신뢰도(Reliability of Clinical Skill Test), 치과의사 실기시험 시행 및 평가방법(Simulated 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for Dentistry) 등 분과별로 워크숍이 진행된다. 국시원은 관계자는 "이번 국제 학술세미나가 최근 국제적인 관심 주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건의료인 역량 평가에 관한 보건의료 교육평가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통해 국제적인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세미나는 사전 등록자는 물론 당일 행사장에서 현장등록을 통해서도 참가할 수 있으며 세부사항에 대한 문의는 국시원 연구개발실(02-2087-8852~8855)을 통해 가능하다.
2013-10-18 09:20:52병·의원

한양대병원, 제41주년 개원기념식 행사 열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한양대학교병원이 지난 5월 3일 신관6층 세미나실에서 ‘제41주년 개원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박성수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한양대학교병원이 개원 41주년을 맞는 기쁜날이며, 참으로 가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양대학교병원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일에 임해야 하며, 처음 입사해서 의욕적이고 적극적으로 환자들을 위해 노력한 그 마음의 불씨가 다시금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권성준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의료 수준의 향상으로 평균 수명이 연장과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기대하는 의료 서비스가 나날이 높아져 간다”며, “우리는 가장 먼저 친절을 1순위로 고객들에게 서비스 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병원발전에 기여한 교직원 19명에게 ‘모범직원상’이 수여됐다. 진단검사의학과 강대혁 계장이 ‘총장상’을 수상했고, 약제부 소용배 계장, 간호국 허은영 계장이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상’, 영상의학과 전석철 교수가 ‘병원발전특별공로상’, 내과 김재하 전공의 외 14명이 ‘병원장상’을 받았다. 또한 한해 동안 언론홍보활동을 많이 한 교수들에게 수여하는 ‘한양언론홍보상’에는 가정의학과 박훈기 교수, 신장내과 이창화 교수,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가 받았다. ‘환자모시기상’에는 교육연구팀 이충기 팀장 외2명, ‘우수부서상’에는 간호국 세탁실, ‘의무기록상’에는 신장내과 김근호 교수 외 9명이 수상했다.
2013-05-06 11:18:01병·의원

"인턴 수준의 임상실습 시스템 갖췄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학생 때 인턴이 할 일을 미리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양의대 박문일 학장(산부인과)은 21일 임상술기센터 개소식에서 교육 부분에 대한 자신감을 이같이 밝혔다. 신축 및 리모델링한 한양대 의대 본관. 한양의대는 450억원을 투자해 의대 본관을 증축, 리모델링하고 21일 문을 열었다. 의대 본관 6층에는 650평 규모의 임상술기센터가 들어섰다. 여기에만 4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박문일 학장은 "우리나라 최초, 최고, 최첨단 시스템"이라고 자신하며 "web-based feedback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실제 의사국시 실기시험 공간과 비슷하게 만들어져 학생들이 국시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eb-based feedback 시스템은 동영상을 활용해 학생들의 임상술기 교육에 대해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장비다. 학생과 교수는 모의 환자나 모형으로 실시한 술기 모습을 녹화해 인터넷이 되는 환경에서는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강의자료로 활용하거나 수시로 학생 개개인의 피드백을 쉽게 해줄 수 있다. 박 학장은 "과거에는 본과 3~4학년 임상실습 시즌에 맞춰 큰 병실을 빌려 30~40명씩 줄을 세워 임상술기 실습교육을 했다. 하지만 이제 120명이 한꺼번에 실습도 가능하고 동료의 실습 모습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양대 의대는 21일 임상술기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같은날 열린 개소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2009년 의사국시에 실기시험이 도입된 후 달라진 점에 대해 한양의대 박훈기 교수가 발표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국시 실기시험 도입 후 41개 의대 중 40개가 임상술기실습센터를 갖고 있다 . 또 임상진료시험(CPX)은 38개 대학이 4학년 말이나 임상실습 도중에 시행하고 있으며 37개 대학이 CPX를 도입하는 이유는 의사국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밖에 의사실기시험의 도입으로 의사들이 환자에게 설명을 잘하고, 환자와 의사소통이 잘 되고, 자신감이 있으며, 단순임상수기를 잘 한다고 교수, 간호사, 환자 모두 평가했다. 박문일 학장 박문일 학장은 "의과대학 대부분이 임상술기센터를 독립적으로 확보했지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공간이 열악하다. 하지만 앞으로 국시가 과거처럼 암기식 의사를 배출하는 것이 어려워 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실기시험보다 10배 더 실습을 경험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고 결과적으로 임상현장에서 더 좋은 의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학장은 임상술기센터를 타 의대 등에도 개방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학생들만 실습 하기에는 아까울 정도의 시설이다. 벌써 많은 대학에서 시스템과 시설에 대한 문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문일 학장은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인 보수교육도 할 수 있다. 또 의학교육학회에도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임상술기센터가 구비되지 않은 타교 학생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06-22 06:20:17병·의원

"의사국시 60점 넘으면 능력 검증한 것인지 의구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절대평가로 치러지던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의 합격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세부안이 나왔다. 표본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시험을 실시해 합격선을 조정하거나 시험 난이도에 맞춰 합격 점수를 매기는 방법 등이 고려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은 17일 중앙대 R&D 센터에서 개원 2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소개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강태훈 교수(성신여대 교육학과)는 "100점 만점에 60점을 획득하는 것이 의사로서 갖춰야 하는 최소한의 능력을 검증하는 것인지 회의가 많다"며 "그저 일반적으로 익숙한 관행에 의한 수치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이에 따라 국시원은 현재 전과목 총점 60점 이상, 모든 과목 40점 이상으로 규정된 합격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출된 방안은 총 3가지다. 우선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을 만들고 이들이 의사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자격을 갖춘 사람(Minimum competency person, MCP)이 풀 수 있는 문제인지와 평균 점수를 제시하는 방법이다. 두번째 방법은 패널들이 의사국시를 볼 수 있는 MCP를 미리 선발해 국시 전에 예비시험을 치른 뒤 이들의 점수를 참조해 합격선을 정하는 방식이다. 세번째는 문항 내용을 중심으로 합격선을 정하는 방법이다. 각 패널들이 의사국시 문제의 난이도를 하나하나 분석해 일정한 절차에 따라 분할점수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Angoff 방법과 Bookmark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Angoff방법은 각 패널들이 MCP가 정답을 맞출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해 기대 득점을 추정하는 방식이며, Bookmark 방식은 쉬운 문항부터 어려운 문항 순으로 정리된 문항집을 토대로 성취 수준을 가늠해 보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국시원은 위원장 1인과 12~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합격선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매년 워크숍을 열어 합격 기준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매년 시험의 난이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문항 정보를 축적한 문제은행으로 구축하고 분할 점수를 주기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한양의대 박훈기 교수는 "필기시험 합격 기준 변경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Angoff방식과 Bookmark 방식을 적용하는데 현실적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바람직한 운영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2-05-18 08:42:11병·의원

"의대 교수는 슈퍼 울트라맨이 아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대 교수는 슈퍼 울트라맨이 아니다. 진료, 연구, 교육을 모두 잘하는 교수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권용진 교수 현재 대다수 대학병원의 교수 트랙이 진료와 연구에만 집중돼 있어 교육에 대한 부분이 소홀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트랙을 다양화해 균형있는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의대-의전원장협회는 1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의학교육학회 학술대회에서 '진료와 연구가 의학교육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토론회를 열고 교수 트랙 다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세션에 연자로 나선 대다수 교수들은 현재 교수 트랙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대 권용진 교수는 "우리나라 교수들은 교육과 연구, 진료 세 분야를 모두 책임져야 하는 슈퍼 울트라맨이다"며 "이같은 현실은 대학과 병원 모두의 기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승진을 위해서는 연구에 치중해야 하고, 병원에서 경제적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진료에 열중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기능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대의대 김병수 교수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각 대학에서 재임용과 승진에 SCI 논문 업적 비중을 늘리면서 대다수 임상 교수들이 진료수입을 올리며 논문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러한 현실은 의학교육의 보편성과 배치되는 측면이 많다"며 "결국 의대 교수의 중요한 역할이 교육보다는 진료와 연구라는 잘못된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대다수 교수들은 현재 진료와 연구에 집중된 교수 트랙을 다변화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각자 특화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인제의대 이병두 학장은 "열악한 수가체계 하에서 교수의 인건비를 뽑기 위해서는 교수를 진료현장으로 내몰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최근 정부가 대학병원의 연구기능 강화를 주문하면서 의학교육은 더욱 귀찮은 존재가 되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그는 이어 "의학교육을 경시하고 있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적 평가를 업무별로 세분화해 반영해야 한다"면서 "독일이나 프랑스처럼 의사 양성 교육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양의대 박훈기 교수는 "진료와 연구를 충실하게 하면서 의학교육을 전담하게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한 요구"라며 "연구업적에 대한 부담이 의학교육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줄이게 하는 만큼 의학교육 전임 교원에 맞는 업적 평가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2011-06-10 12:35:04병·의원

국시원 의사실기시험센터 완공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2009년도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을 위한 국시원 의사실기시험센터가 완공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센터 완공을 기념하고 의사실기시험 추진경과 및 시행계획 등의 발표를 위해 22일 국시원내 의사실기시험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수호 이사장(대한의사협회장)등 국시원 임원, 정명현 교수(연세의대), 박훈기 교수(한양의대), 한재진 교수(이화의대) 등 국시원 의사시험위원회․의사실기시험추진(소)위원회 위원 및 전국 41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또는 실기시험 관계 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의사실기시험은 2006년 6월 복지부에서 의사실기시험 시행에 대한 정식 발표 이후, 작년 3월 국시원에 실기시험 전담조직인 의사실기시험추진팀이 구성되면서 본격적인 시행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2009년도 의사실기시험 항목공지(CPX 56개, OSCE 40개 등 총96개 항목), 의사실기시험 장비공지, 의사실기시험 모의시험 시행,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한 의사실기시험 시행 근거마련(2008. 9. 5)등 실기시험 시행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또 지난 4월 미국 및 캐나다 실기시험센터를 방문해 센터시찰 및 시험시행과정을 참관했으며, 이번에 센터를 완공했다.
2008-10-22 22:05:07병·의원

"개원의 면허관리-연수교육 강화해야"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의사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면허 재교부, 연수교육 강화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의대학장협의회와 대한의학교육학회, 대한의학회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의학교육의 질 향상’을 주제로 의학교육합동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울산의대 박인숙 학장은 ‘의사의 질 관리에 대한 고찰과 의사면허제도에 대한 고찰’ 주제발표에서 현 면허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을 가했다. 박 학장은 △최신 지식의 습득(보수교육) △도덕성과 의료윤리, 준법정신 강화(자정활동) △인문사회 주제(보건의료정책, 보험제도, 의료법, 생명윤리법, 의료개방, 공공의료의 문제점, 아동학대, 저출산 고령화 등) 지속적 교육 △연회비 납부 의무 이행 등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회원에 한해서만 면허를 재발급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받지 않음으로 인해 진단과 치료를 적절히 하지 못해 환자에게 불이익이 가해졌다면 이는 일종의 도덕적 해이에 의한 의료사고 이며, 극소수 의사들의 부당청구와 보험사기,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의사협회의 가시적 자정활동이 없어 의료인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박 학장은 “의사들이 사회적 이슈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문사회 주제를 적어도 1년에 한번은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학장은 “의사 자신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해서도 의사들이 올바른 목소리를 내야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높은 도덕성을 가진 의사단체의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학장은 “연회비 납부 의무를 이행해야만 1년간 일할 수 있는 면허를 주도록 제도를 바꾼다면 이러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네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회원에게만 면허를 재발급해 의사에 대한 철저한 질 관리를 해야만 의사도 살고 국민과 나라도 잘 살게 된다는 것이 요지다. 동아의대 서덕준 교수는 “면허관리기구는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는 의사에게 일정한 연수교육을 받도록 하고, 의사는 일정한 기간마다 연수교육을 받은 결과를 제시해 면허를 갱신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계명의대 최순옥 교수는 개원가의 현실과 연수교육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최 교수는 “한해에 전문의가 3천여명 배출되고, 이들의 80~90%가 개원하면서 무한경쟁이 일어나고, 분업후 수입이 줄어들면서 병원 운영을 할 수 없게 되자 성형, 비만 등 비보험진료, 전문과목 개명, 유사의료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교수는 “신의료기술보다 약물정보프로그램에 관심이 많고, 비보험진료와 시술 연수교육에 개원의들이 몰리면서 개원가와 대학간 연수프로그램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최 교수는 “개원의 연수프로그램은 일차 의료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학정보제공과 일차 진료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 및 질환관리에 대한 최신지견과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강좌가 돼야 한다”고 주문하고 나섰다. 한편 한양의대 박훈기 교수는 의사국시 실기시험 도입과 관련, 2008년 시행을 위해 관계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으며, 12월 1일 공청회후 최종 추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김문식 원장은 "유명한 의대 교수들에게 의사국시 문제 출제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한명도 오지 않고, 젊거나 신설의대 교수들만 들어와 시험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실기시험을 보면 뭐하겠느냐"며 협조를 당부했다.
2005-11-19 08:31:06학술

시뮬레이션 교육 통해 환자진료 극대화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가톨릭의대는 최근 ‘의학시뮬레이션의 이론과 실제’라는 제목으로 센터 개소시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학교육에서의 의학시뮬레이션은 임상수행능력의 향상을 통해 실제 환자진료의 안정성을 꾀한다는 관점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한 것. 이번 심포지엄의 특강으로는 연세의대 김승호 교수의 ‘의학시뮬레이션 교육의 역할과 전망’, 외국연자인 Phillip White의 ‘Global Overview of Medical Simulation Center’, 가톨릭의대 박성환 교수의 ‘임상의학입문과정의 개발과 운영’, 한양의대 박훈기 교수의 ‘표준화 환자를 이용한 임상수행능력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이런 시뮬레이션 교육은 환자진료의 질적 향상과 안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이는 의료인과 환자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줄 수 있는 교육방법이라 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의학시뮬레이션센터의 설립은 의학교육과 그 외의 보건의료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의학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젼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2005-10-31 17:31:11병·의원

한양대병원, 수해지역 의료봉사단 파견

메디칼타임즈=조형철 기자한양대병원(원장 우영남)이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보건출장소에서 수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의료봉사는 수재민들에게 의료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 수해지역에서 흔히 발생되는 각종 전염병과 피부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활동에는 박훈기 교수(가정의학과)가 단장으로 나선 가운데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과, 외과, 안과, 피부과 등 6개 진료과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참여한다. 한편 한양대의료원은 지난해에도 한양대병원이 강릉시에서, 한양대구리병원은 삼척시에서 수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펼친 바 있다.
2003-09-22 15:09:09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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